이번에는 입술과 입술 사이에 참깨만큼 뽀루지가 나더니....일주일이 지나니
'엄마, 입술에 공이 붙은 거 같애' 라는 아드님의 논평을 듣게 되었어....
이번주는 집에 많이 있었는데, 종일 말도 않고 가만히 있으면 붙었다가 밥먹으려 입벌리면 다시 덧나...우허허
왜 자꾸 겉으루 보이게 추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지... 그냥 안보이게 변비에 걸린다던가 발가락에 뽀루지가 나던가 했음하는 소망이...^^
10시 다된 시간에 콩나물을 무쳐 놓았더니, 밥도 없이 마구 집어 먹고 주무셨어.
평소엔 스스로 젓가락질도 않는 녀석이 엄마가 주는 거 받아 먹는게 양이 안차는지 젓가락들었어...^^
이젠 블럭으로 혼자서도 제법 잘 놀고 있어..
저 친구들이랑 역할놀이도 하고, 대~ 충 만들어놓고 우주선이랬다 총이랬다 비행기랬다.....
다 맞다고 하고 있지..^^
유넹에게 빌린 책이 은근 도움이 되고 있어..
뭐 별 내용 없구나.. 생각했는데, 상위뇌가 활동하도록 화내지 않고 얘기하는거...나도 모르게 신경을 쓰면서 떼쓰는 데에 좀더 쉽게 대응하고 있는 거 같아.
민규는 찬찬히 얘기를 해 주면 잘 수긍을 하는 편이야....아이의 능력은 엄마생각보다 큰 것 같애.
오랫만에 컴퓨터에서 글을 쓰는 구나.... 사진도 올리고 ... 흐흐